일본 지진과 중동 정정불안이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3센트(0.03%) 오른 배럴당 101.19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63센트 내린 배럴당 113.21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유가는 장 초반 세계 3위의 석유 소비국인 일본의 지진 여파로 단기적인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속에 배럴당 100.17 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레인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소식 등 중동 정정불안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는 반등했다. 4월물 금은 3.10달러(0.2%) 오른 온스당 1,424.9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