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소연료전지분야 인재 양성 나선다

대구경북권 금오공대·영남대·LIG넥스원 등 산학관 MOU<br>2014년까지 매년 50억 지원<br>지역 선도산업 활성화 등 기대

금오공대, 영남대를 비롯한 대경광역경제권 연구·지원기관 4곳과 지역 10개 업체가 16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수소연료전지 분야 인재양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희영(앞줄 왼쪽에서 첫번째) 영남대 그린에너지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 교수, 최병호(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금오공대 그린에너지시스템 인재양성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구경북권의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우형식)와 영남대학교(총장 이효수)가 수소연료전지분야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금오공대, 영남대를 비롯한 연구 및 지원기관 4곳과 수소전지분야 지역 선도업체인 LIG넥스원, 프로템 등 10개사는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6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산ㆍ학ㆍ관 인재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지원기관으로 금오공대와 영남대 인재양성센터, 대경선도산업지원단, 포항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했다. 또 선도산업체로LIG넥스원과 프로템, 대신메탈라이징, 포스코파워, 한국광유, STX메탈, 에이알텍, 쌍용머티리얼, 맥테크, 한중 등 10개 기업체가 공동 참여해 기술인재를 집중 육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경 광역경제권에서 수소연료전지 상용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학과 지역 선도산업체들이 연계함으로써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이며 대경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도산업체에 근무하는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보유장비 활용지원, 재학생들에 대한 현장실습 등의 프로그램과 사업화 지원도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공동연구와 포럼, 교류회 등 사업에 필요한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재양성 사업은 대구경북 지역의 그린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융ㆍ복합 전문 인력을 수요에 맞춰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태진 영남대 인재양성센터장은 "수소연료전지관련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산ㆍ학ㆍ관ㆍ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은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역경제권 인재양성사업은 지역 선도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방대학 지원 사업이다. 대경 광역경제권에 속하는 금오공대와 영남대학교 그린에너지 인재양성센터는 매년 50억원의 국비를 활용해 2014년까지 인재를 양성해 지역업체에 지원하게 된다. 대학에서 양성하는 인재들은 선도업체에서의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게 되고 취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또 각종 교육시스템이 갖춰진 이들 학교에서는 선도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에 대한 기술향상 교육을 강화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게 된다. 이번에MOU를 체결한 업체들은 대경선도산업지원단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산업과 관련된 유망상품을 개발하는데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의 주관 대학인 금오공대 최병호 그린에너지시스템 인재양성센터장은 "MOU체결을 계기로 수소연료전지분야에서 각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공동협력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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