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주(사진) 삼호그룹 회장 등 부산산업대상 4개 부문 수상자가 20일 선정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날 제26회 부산산업대상 경영대상에 신 회장, 기술대상에 목승해 한국특수형강㈜ 상무이사, 봉사대상에 최상욱 삼성전기㈜ 지원팀장, 근로복지대상에 김근수 ㈜성우하이텍 노조위원장을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신 회장은 지난 1996년 삼호해운㈜을 창립해 12개 계열사를 가진 삼호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2005년 대통령표창 및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특히 활발한 수출활동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외화획득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고용창출을 이루는 등 지역 및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목 상무는 30여년간 철강업계에 종사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직렬방식 레일을 개발하는 등 철강 생산기술 개발 및 공정개선에 기여했다. 최 팀장은 노숙자 무료 급식 및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경영을 실천했고 김 위원장은 지난해 성우하이텍이 ‘노사문화 우수 기업상’을 수상하는 데 기여하는 등 상호 신뢰의 노사문화를 구축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제정한 부산산업대상은 기업경영과 산업기술발전ㆍ지역사회봉사ㆍ노사화합 등 4개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부산 지역 기업인 및 임직원을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2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