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의 배명진(31ㆍ사진) 수학과 교수가 대한수학회에서 주관하는 ‘상산 젊은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희천 산업경영공학과 교수팀은 ‘2011 국제공공디자인상’ 인간공학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젊은수학자상은 대한수학회가 박사학위 취득 후 5년이 안되고 수학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올린 젊은 수학자에게 시상한다. 시상식은 21일 경북대에서 열리는 대한수학회 정기총회 및 가을 연구발표회에서 열린다. 연세대를 졸업한 배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석ㆍ박사를 취득한 뒤 올해부터 포스텍 교수로 부임해 편미분방정식과 수리 유체역학을 연구하고 있다. 국제공공디자인상은 공공디자인지원재단(IPDF)이 주최하고 25개국 30개 기관 협의체가 주관하는 공모전이다. 유 교수팀은 공군본부의 지원을 받아 경북대 피복환경학연구실, 공군사관학교 시스템공학과 연구팀과 한국인 인체 측정자료를 토대로 공군 전투조종사들이 입는 비행복을 인간공학적으로 디자인했다. 착ㆍ탈의 편의성과 동작성, 착용감, 통기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 비행복은 올해 초부터 조종사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시상식은 21일 천안에서 열리는 대한인간공학회 추계 학술발표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