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필드로 나온 '황제'

우즈, 첫 공식 연습라운드

성추문사건 이후 노출을 꺼렸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AP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시즌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대회를 사흘 앞둔 5일(이하 한국시간)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 예고 없이 나타났다. 대회를 앞두고 코스를 익히려고 나타난 우즈는 정신적인 스승 마크 오메라와 10번홀부터 후반 9홀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지난 1998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우승하는 등 통산 16승을 거둔 오메라는 어린 시절 우즈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던 스승이다. 우즈는 이날 연습장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할 폴 케이시, 짐 퓨릭과 간단히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대회 전통에 따라 기자들은 연습 때 골프 코스에 접근할 수 없었으며 우즈는 연습을 끝내고서 기자에게 아무런 말도 않고 골프장을 떠났다. 우즈는 6일 새벽3시께 열리는 마스터스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즈의 기자회견은 골프전문채널 J골프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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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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