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CA 30%씩 성장 수탁고 4년내 10兆 올릴것
바체비치 사장 밝혀
“매년 30%씩 성장해 4년 내에 수탁고를 10조원으로 높이고 업계 5위로 올라서겠다.”
설립 1년 만에 수탁고 5조원으로 30개 회사 중 9위를 차지한 농협CA투자신탁운용의 필립 바체비치 사장은 “업계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농협자금 유치로) 매년 30% 가량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리스크와 수익을 같이 관리하는 운용사로 정해진 위험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농협CA는 자산 181조원의 농협중앙회가 60%, 프랑스 최대 금융그룹인 크레디 아그리콜(Credit Agricole) 그룹이 40%를 투자해 지난해 3월 설립한 신생회사로 지난해 투신업계 전체 수탁고는 소폭 감소했지만, 이 회사는 1년만에 5조원이 증가했다.
농협CA는 지난해 LG카드와 SK글로벌 채권을 전혀 편입하지 않은 무위험 펀드를 운용해 투자관련 전문지인 아시아인베스터가 선정한 2004년 한국의 최우수 운용사로 선정됐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입력시간 : 2004-05-12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