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업체들의 가전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제전문 사이트 CNN 머니는 컴퓨터ㆍ프린터 업체인 HP가 내년 봄 자사의 브랜드를 내세워 대형 평면 스크린 TV를 생산할 방침이라고 26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HP는 LCD TV와 플라스마 기술을 응용한 대형 스크린 TV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미국 시장에서 TV 등 가전 시장 진출을 선언한 세계 최대 PC기업 델은 LCD TV 모니터를 내세워 일본 가전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 가전업체들은 이 같은 델의 계획에 대해 일본 LCD TV는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유망시장이지만 TV의 노하우가 없는 델이 30인치 이상의 대화면 TV에까지 참여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