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천안도 '수도권 시대'

서울∼천안 전철 20일 개통…1일 170회 운행<BR>급행 1시간 19분·일반은 1시간 52분 소요


20일부터 충남 천안에서도 수도권 전철이용이 가능해진다. 한국철도공사는 수원~천안 복복선 전철 55.1㎞ 구간 사업 중 수원~병점 7.2㎞를 지난 2003년 4월 개통한 데 이어 잔여구간인 병점~천안 47.9㎞ 구간 사업을 완공하고 20일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원~천안 복복선 전철 개통으로 서울~천안 수도권 전동열차는 1일 왕복 170회 운행되며 이중 일반전동열차가 140회, 급행전동열차가 30일 운행된다. 철도공사는 20일 오산ㆍ송탄ㆍ서정리ㆍ평택ㆍ성환ㆍ직산ㆍ두정ㆍ천안 등 8개 역에서 영업을 개시하며 세마ㆍ오산대ㆍ진위ㆍ지제 등 4개 역은 오는 연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일반전동열차의 경우 출퇴근시간대에 10분 간격으로, 기타 시간대에는 14분20초 간격으로 각각 운행한다.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급행전철의 경우 출퇴근시간대에 서울역~천안 구간을 30분 간격으로 6차례 운행하고 나머지 급행전철은 용산역에서 평일 24회, 일요일 22회씩 6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서울~천안의 경우 일반전철은 1시간52분이며 급행전철은 1시간19분이 소요된다. 운임은 서울~천안 구간이 2,300원으로 일반ㆍ급행전철간 요금이 동일하다. 이제까지 서울~천안 구간을 이용할 경우 KTX를 활용해 서울역(용산역)~천안ㆍ아산역을 이용한 뒤 시내버스ㆍ택시 등의 대중교통수단을 연계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수원~천안 복복선 전철 개통으로 서울~천안 구간을 전철로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KTX를 이용할 경우 천안에서 천안ㆍ아산역까지 시내버스 30분, KTX 39분 등 1시간9분 정도 소요되고 있는데 급행전철은 이보다 10분 정도만 추가 소요될 뿐이다. 반면 요금은 KTX의 경우 서울~천안ㆍ아산역 구간 1만1,400원, 시내버스 요금 800원 등 1만2,200원 정도가 필요한 반면 전철을 이용하면 2,3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한편 천안~온양온천간 복선 전철사업은 오는 2006년 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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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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