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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기관, 증시폭락속 대형주 저가매수 나서

중국발 쇼크로 코스피가 연일 폭락하고 있지만 기관은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증시가 패닉상태로 빠진 가운데 값이 싸진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달 12일부터 기관이 사들인 주식은 총 2조4,81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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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이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하루동안 삼성전자 주식 695억원을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종가기준 3년6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107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연중 고점이 151만원(3월30일 장중)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불과 5개월도 안돼 주가가 고점의 3분의 2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기관이 두 번째로 많은 관심을 둔 종목은 오늘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였다. 기관은 이날 SK하이닉스를 390억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97% 하락하며 3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254억), 한국전력(207억), NAVER(140억)등을 담았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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