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키프로스식 구제금융 확산 우려에 하락

뉴욕증시가 키프로스 은행의 구조조정이 다른 국가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내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4.28포인트(0.44%) 하락한 14,447.7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20포인트(0.33%) 내린 1,551.6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9.70포인트(0.30%) 하락한 3,235.30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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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 초반에는 키프로스가 1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로 국제 채권단과 합의하면서 사태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에 상승하며 S&P 500지수는 사상최고치에 불과 2포인트로 차로 다가서기도 했다. 하지만, 키프로스의 디폴트와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여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구제금융이 다른 나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관심이 컸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런던스쿨의 연설은 환율문제가 주로 언급돼,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달러(1.2%) 오른 배럴당 94.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물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60달러(0.1%) 빠진 온스당 1,604.50 달러를 기록했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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