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급 주상복합 분양경쟁 재점화

올초 「쉐르빌」로 인기를 끌었던 삼성중공업건설부문이 9월초 목동에 671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이 잇따라 고급아파트 수요자들의 입맛을 당기는 주상복합을 선보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특히 상반기에 거세게 불었던 고급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열기를 감안하면 하반기에 선보일 아파트에도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 목동 쉐르빌=양천구 신정동85에 42층 2동짜리로 들어서는 맞춤형 아파트. 50~80평형의 671가구로 대형아파트가 거의 없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거주자들을 수요층으로 잡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800만~900만원선. 목동신시가지의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주위에 대형 주상복합·업무시설이 밀집된 계획지구란 것도 눈에 띈다. ◇현대 서초동 슈퍼빌=서초동 옛 남부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것으로 시행자는 군인공제조합이다. 강남 요지란 점이 무엇보다 돋보이는 아파트. 우면산을 바라보고 있어 전망이 좋다는 것도 장점이다. 22~46층짜리 4개동으로 건립되며 61~102평형짜리 645가구로 규모면에서도 메머드급이다. 단지 중앙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각 동에는 로비라운지가 배치되며 호텔식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땅값등을 고려하면 평당 1,000만~1,200만원선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9월말 분양예정. ◇대우 주상복합=송파구 송파동 58-1 석촌호수 동쪽끝에 들어선다. 연면적 6,900평 22층·69가구로 하반기에 선보이는 주상복합아파트중 규모면에서는 미니급이다. 50~63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50평형이 770만~8,100만원. 60평형대는 920만~990만원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분양시기는 10월. 석촌호수변으로 비슷한 규모의 주상복합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대우는 이들 아파트보다 평당분양가가 싸게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3층은 입주자 공간으로 회의장·헬스클럽 등이 꾸며진다. ◇대림 목동 아크로빌=대림은 양천구 목1동 406일대 3,600여평에 지상 30·36·40층 등 3개동으로 구성된 「대림아크로빌」 아파트 448가구를 이르면 오는 11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평형은 53~65평형. 일반분양분은 270가구이며 분양가는 평당800만~850만원선이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남부순환도로·서부간선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전광삼기자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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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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