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총리 공석으로 국가 IR·글로벌본드 연기

부총리 공석으로 국가 IR·글로벌본드 연기 IDB 가입서명식은 주미대사 참석 검토루빈 시티그룹 회장 면담 등은 취소 재정경제부가 이헌재 전 부총리의 사임으로 국가 경제설명회(IR)와 글로벌본드 발행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9일 "오는 16일부터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가 IR이연기됐다"고 전하고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주개발은행(IDB) 가입서명식에는 주미 대사가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글로벌본드 발행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전 부총리는 오는 12일 미국을 방문해 14일 외국인투자대상 간담회와이코노미스트 및 애널리스트 대상 토론회, 15일 외교문제평의회 조찬연설 등 뉴욕 IR에 나선 뒤 16일 워싱턴에서 미주개발은행(IDB) 가입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전 부총리는 또 공식일정 외에도 시티그룹 로버트 루빈 회장을 개별적으로면담하고 국제금융시장의 유력자들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모두 취소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글로벌본드 발행과 관련, "당초 발행 시기를 구체적으로 확정했던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 빨리 하겠다는 것이 방침이었다"며 "부총리의 사임으로3∼4월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정부가 오는 5∼6월께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것이라는 일부보도는 추측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이날 한국 정부가 이 전 부총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 계획을 오는 5월이나 6월로 연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이상원 기자 입력시간 : 2005-03-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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