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강호동(사진)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선보인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강호동은 오는 10월 SBS가 파일럿 프로그램 선보이는 ‘강심장’(가제)의 MC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토크쇼는 방송계에서 일명 ‘강호동쇼’라 불리며 올 초부터 기획단계에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SBS는 이 토크쇼를 위해 오랜 동안 준비해왔으나 그 동안 프로그램 성사 여부를 두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 정규 편성은 아직 확정된 바 없으나 강호동이라는 특급 MC의 새로운 쇼인 만큼 정규편성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현재 그가 진행 중인 SBS ‘야심만만2’, ‘스타킹’,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의 방송 시간을 피한 평일 편성이 유력하다. 하지만 강호동의 새 토크쇼 소식에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호동이 진행 중인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기존에 MBC에서 무릎팍도사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데 또 다른 토크쇼를 맡는 것은 ‘무릎팍도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한 사람이 두 가지 토크쇼를 진행하는 것은 방송의 다양성을 해치는 일이다”, “이번 결정은 너무 과한 욕심이 아니었냐는 생각이 든다”는 등 새로운 토크쇼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강호동이 진행하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역시 토크쇼이고 유세윤, 올밴이 보조 MC로 있지만 강호동이 원톱으로 진행하고 있는 ‘강호동쇼’로 봐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 오는 9월 24일 비공개 녹화로 진행될 ‘강심장’이 네티즌들의 논란을 뛰어넘어 호평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