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증권 일 지점,미수금 반환소

◎후지제록스 회장 동생 대상 117억 청구쌍용투자증권 동경지점이 일본인 거래고객으로부터 16억1천3백만엔(약 1백17억8천만원)의 주식매수대금을 받지못해 미수금 반환청구소송에 들어갔다. 25일 쌍용증권은 지난달 14일 동경지점에 고바야시 게이지로씨가 전화를 통해 동방금속(주) 주식 2백53만7천주를 매수해 달라는 주문을 낸 후 결제일인 20일까지 매수대금 중 일부인 1천만엔만 입금해 나머지 37억엔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동경지점은 계좌잔고 4천5백만엔과 영업기금으로 결제를 치른 후 매수했던 2백50만주를 재매각한 20억엔으로 매수대금잔액을 충당한 결과 현재 미결제잔액이 16억1천3백만엔(약 1백17억원)에 이르고 있다. 동방금속의 주가는 매입당시 1천4백62엔에서 반대매매 당시 8백18엔대로 급락했다. 주식매수를 요청했던 고바야시씨는 후지필름창업자의 아들이고 후지제록스회장의 친동생이다. 그는 또 후지필름과 후지제록스에 원자재를 납품하는 3개의 기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쌍용증권 동경지점은 현지변호사를 선임해 동경지방재판소 민사부에 소송을 제기(3월중 심리예정)했고 고바야시씨의 예금과 부동산 등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쌍용증권은 『일본의 경우 증거금을 증권사가 자체결정하게 돼있으나 고바야시씨가 오래 거래해온 고객이라 증거금을 받지않았다』며 『전화주문내역이 이미 다 녹음돼있기 때문에 소송을 통해 피해금액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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