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전시화제] 진화랑 박유아 초대전

박유아(38)의 초대전이 23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진화랑(02~738-7570)에서 열린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공부를 계속했던 박유아는 이번 전시에서 과거와 현대를 이으면서 자연의 속내를 심호홉하듯이 받아들이는 공간을 연출한다.작가는 먼저 평평한 판석들과 속이 빈 입면체들로 이루어진 작은 제단들로 바닥을 채우는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그가 네모반듯한 검은 벽돌들이 가지런히 깔린 종묘 바닥을 걷다가 얻은 영감을 형상화한 것으로 초혼의 굿거리를 연출한다. 또 전시실 2층에는 화랑의 네모난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들을 모으는 장치가 등장한다. 종이펄프로 만든 직경 5미터의 대형 접시가 그것이다. 벽돌의 형상으로 조상과 호홉하더니 이번에는 우주의 빛을 가슴으로 담아냄이다. 이번 전시에는 이밖에 드로잉 작품들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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