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골프 축제가 시작됐다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30일 개막…29일 프로암 경기로 서막

신승남(왼쪽부터) 전 검찰총장, 지난해 우승자 신지애,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 홍석규 KLPGA 회장, 윤대일 레이크사이드CC 사장,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 등이 29일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프로암 경기를 마친 뒤 대회 개막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용인=김동호기자

흥겨운 골프 축제가 시작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억원)가 29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파72ㆍ6,608야드)에서 프로암 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축제 궤도에 올랐다. 화창한 날씨에 펼쳐진 이날 프로암에는 프로골퍼 38명을 포함한 총 156명이 참가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KLPGA 상위 랭커들인 프로골퍼들은 아마추어 동반자들과 유쾌하게 어울리면서도 코스 곳곳을 분석하며 치밀하게 본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은 30일부터 사흘 동안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져 6,000만원의 우승상금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신록이 짙어가는 가운데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는 최적의 상태를 보여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코스는 보통 여자대회장 전장보다 약 400야드 정도 긴데다 페어웨이 폭은 25야드 정도로 좁아 정확도 높은 장타가 필요하며 단단하고 빠른 그린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퍼팅 감각도 필요하기 때문에 골프 기량 전반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외적으로도 ‘나눔’의 전통을 잇는 한편 가족 단위의 갤러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암 경기를 진행하면서 경매 및 홀인원 이벤트 등으로 자선기금을 모았던 주최측은 본대회 기간 중에도 모금행사를 계속해 기름유출 사고를 당한 태안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갤러리들을 위해서는 스크린 골프와 퍼팅 대회 등의 게임과 캐리커처ㆍ페이스페인팅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편 이날 프로암 라운드를 즐긴 아마추어 골퍼들은 “낯선 이들과 만나기도 했지만 골프를 통해 금세 소통할 수 있었다”며 “축제 분위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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