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크라이슬러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명사 지프(Jeep)의 프리미엄 모델 ‘그랜드 체로키’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12일 지프 브랜드의 오프로드 혈통과 세련된 온로드 주행성능이 결합된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체로키는 지난 1992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400만대가 넘게 팔린 대표 인기 모델이다. 기존 그랜드 체로키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만든 이번 모델은 크라이슬러와 피아트그룹의 전략적 제휴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북미지역을 제외하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3.6ℓ 펜타스타 V6 VV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9㎏.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연비는 리터당 7.8km다. 전ㆍ후륜 독립 서스펜션이 장착돼 고속주행이나 코너링, 요철 구간에서도 안정적이고 정숙한 주행감을 제공한다고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설명했다. 또 차고를 5단계에 걸쳐 최고 106㎜까지 조정해 주행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콰드라 리프트' 시스템과 운전자가 지형에 따라 적합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 터레인'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성능을 더욱 높였다. 전면 디자인은 7-슬롯 그릴과 직사각형 케이스 내부의 원형 헤드램프, 사다리꼴 휠 하우스 등 지프 고유의 스타일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차체 지붕 전체를 연결하는 커맨드뷰 듀얼 선루프를 장착해 일반 선루프보다 2배 이상의 개방감을 제공하고 트렁크 공간 역시 기존 모델 대비 11% 가량 넓어졌다. 안영석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은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안락한 도심주행은 물론 극한의 오프로드에서도 완벽한 주행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출시를 계기로 내년 국내 수입 SUV시장에서 1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고급형 5,590만원, 오버랜드 6,8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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