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늘사랑 나종민사장] 10억원 장학재단 설립 기금으로

주당 평균 1만원 정도에 판 것으로 최근 5만원대인 주가를 고려하면 20% 정도의 헐값에 서둘러 정리한 셈이다.羅사장은 『하루라도 빨리 장학재단 설립 기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내다 팔았다』 며 『어짜피 좋은 일에 쓰려는 것이어서 큰 욕심은 부리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羅사장이 경영하는 하늘사랑은 「간판없는 봉천동 사무실」로 유명하다. 유수의 인터넷 업체들이 강남의 「테헤란 밸리」로 사무실을 옮기고 있지만 羅사장은 당분간 봉천동을 떠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羅사장은 장학재단 설립과 관련,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품고 있던 생각이었다』고 말하고 『갑자기 큰 돈이 생긴 후 스스로 게을러지는 것 같아 장학재단 설립 계획을 좀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羅사장이 만든 장학재단은 내년 1월께 정식으로 설립될 계획이다. 재단 이름은 「하늘사랑 장학재단(가칭)」으로 정했다. 羅사장의 결심이 알려지자 주위의 사업가들도 같이 돕겠다고 나서 기금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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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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