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급 세단 에쿠스가 시판 20여일만에 판매고 1,000대를 돌파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2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첫 출시된 에쿠스가 지난 24일 현재 1,011대가 팔려 한달도 안돼 1,000대를 돌파했다. 또 출고 한달인 27일에는 1,130대, 이달말까지는 1,500대가 판매될 전망이다.
이는 당초 현대자동차가 잡은 월평균 판매목표치 1,000대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배기량별로는 3,500CC급이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리무진이 22%에 달해 초대형차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쿠스의 현금 구입비율은 66%로 다른 중·소형차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나 국내 고소득층 또는 법인의 높은 현금구매력을 반영했다.
구입고객은 법인이 63%를 차지해 주요 대기업들이 최고경영층이나 의전목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