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자오쯔양 장례식 거행

자오쯔양(趙紫陽) 중국 공산당 전 총서기의 장례식이 사망 13일째인 지난 29일 베이징(北京) 근교에 있는 바바오(八寶)산 혁명열사 공묘(公墓)에서 거행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중국의 권력 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과 허궈창(賀國强) 정치국 위원, 왕강(王剛) 당 중앙 판공청 주임 등이 당 중앙을 대표해 참석했고, 1,000여명의 초청 인사들이 유족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 뒤 유해를 화장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에서 자오의 생애를 평가하는 조사(弔辭)가 발표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자오 전 총서기의 생애와 경력을 소개하면서 “자오 전 총서기가 개혁개방의 전기를 마련했고 당과 인민을 위한 사업에 공헌했지만 톈안먼 사태에는 엄중한 과오를 범했다”고 지적하며 공(功)과 과(過)가 모두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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