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주한 보일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 건설중인 우스튜르트 가스화학공장(UGCC)의 플라스틱 제조 공정에 사용될 고압 스팀 보일러다. 웰크론강원은 시간당 110톤의 스팀을 생산하는 보일러 2기를 내년 9월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UGCC 프로젝트’는 한국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가 합작해 만든 ‘우즈-코 가스 케미컬’ (Uz-Kor Gas Chemical LLC) 프로젝트 회사가 진행하는 가스화학 복합단지 사업이다.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남쪽의 수르길 가스전 및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40억 달러의 초대형 사업이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 국내 대형 EPC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중동지역에 편중되어 있던 수주지역을 다각화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올해 누적 수주액 635억원 중 약 50%에 해당하는 실적이 국내와 아시아지역의 수주로, 웰크론강원의 중동 이외의 지역에 대한 수주처 확대 전략이 적중하고 있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중동지역을 벗어나 중앙아시아의 가스전 프로젝트에 진입한 의미 있는 수주건”이라며, “웰크론강원은 해외영업망을 넓혀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 에너지플랜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