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체에너지에 관심을

중동 정세의 불안정과 석유수출국기구의 불협화가 있을 때 마다 기름값은 춤을 춘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대결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30달러까지 치솟는 등 요동을 치고 있다.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는 이 같은 가격변동에 속수무책이다. 세계적으로 개발이 진행중인 대체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소수력 조력 수소에너지 바이오디젤 바이오매스 매립지개스 폐기물소각 등 다양하다. 우리나라도 이 같은 대체에너지 개발에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으나 경제성과 수요의 한계로 인해 성과가 크지 않다. 정부는 수요확대를 위해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ㆍ출연기관, 국ㆍ공립학교 등이 일정규모 이상으로 건물을 지을 때는 풍력이나 태양광의 대체연료 사용을 의무화 할 방침이다. 또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소수력 매립지개스 폐기물소각 등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경우 생산가와 판매가의 차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아직 기술축적이 미진한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조력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기술개발 정도를 감안해 지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선진국에서 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대체에너지는 수소에너지와 바이오디젤이다. 이 두 종류의 대체에너지에 대해서 특히 자동차 업체들이 큰 희망을 걸고 있다. 이중 식용유를 원료로 한 바이오디젤은 경제성이 있고,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료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산자부는 국내에서도 2개 업체가 생산을 하고 있는 바이오디젤의 수요확대를 위해 관용차의 바이오디젤 사용을 의무화하고, 바이오디젤을 일반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디젤은 우리나라에서는 쌀겨와 폐식용유로 생산되지만 외국에서는 콩이 주 원료다. 국내에는 두개의 생산업체가 있는데 한 업체당 생산량은 1일 100드럼 규모다. 경유와 바이오디젤을 8대2의 비율로 섞은 바이오디젤 혼합유를 사용할 경우 성능은 휘발유와 동일하면서도 일산화탄소 17%, 탄화수소 15%, 미세먼지 18%, 매연은 1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미국등 선진국에선 바이오디젤의 생산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바이오디젤의 생산량은 올해 2500만 갤런으로 예상되고 내년중 4000만 갤런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생산량이 67만 갤런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속도다. 국산 바이오디젤은 쌀겨를 원료로 한다. 콩보다 기름의 수율이 훨씬 떨어진다. 쌀재배면적의 축소가 정책적 과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바이오디젤의 원료공급을 위한 콩 유채 등 식용유 작물로의 대체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document.write(ad_script1); ▲Top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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