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영스포츠 브랜드 SNS 마케팅 경쟁

트위터·페이스북 등 활용해 젊은층 고객 끌어들여

스포츠용품 브랜드들이'실시간-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SNS)이용,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뉴발란스ㆍ케이스위스ㆍ퓨마 등 10~20대를 타깃으로 하는 스포츠 브랜드들은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플리커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특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이 같은 경로를 통해 고객 의견에 일일이 응대하고 직접 고객의 블로그나 트위터를 방문, 의견 개진에 나서는 등 1대1 마케팅을 앞세워 젊은층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지난해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한 폭발적인 신장의 비결로 모바일 마케팅을 꼽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포츠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블로그를 개설, SNS 마케팅에 뛰어들었던 뉴발란스는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총 6개의 채널을 각 채널 별로 특화해 선보이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식 창구 역할을 하는 곳과 소통과 교감을 주로 하는 채널을 운영하는 한편, 패션 트렌드와 연예인 협찬 등의 정보가 주류인 곳과 웹진 형식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진중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창구를 각각 마련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트위터 선두주자인 케이스위스도 방문 고객의 트위터를 실시간 방문, 어울리는 제품을 제안하는 등의 열린 소통으로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대학생 대상 SNS 마케터 를 선발하는 등 SNS 채널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 '아이돌 스타'의 모델 없이도 젊은 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전승봉 화승 브랜드PR 팀장은 "SNS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SNS를 자유 자재로 활용하는 젊은 고객의 특성상 각 채널을 특화해 동시 다발적으로 사용케 유도하는 게 집객에 유리하다"며 "광고 등을 통한 단순하고 일률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개인화되고 밀접한 정보제공을 원하는 세대 트렌드에 맞춰 각 브랜드들이 해당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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