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美 실업자지수 크게 늘어

미국 경제가 활력을 잃으면서 실업자수가 크게 늘고 있다.미국 노동부는 최근 기업들이 고용규모를 계속 축소함에 따라 실업수당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실업자수가 지난주 28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93년 11월 이래 최대규모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역시 전주의 41만1,000건보다 8,000건이 늘어난 41만9,000건에 달했다. S&P의 수석 전문가 킴 루퍼트는 "연말까지 실업률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높은 실업률은 미국의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징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의 실업률(농업부문 제외)은 4.5% 로 전달의 4.3%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 1998년10월 이후 2년6개월만의 최고 수준을 보였다.미국의 실업률은 30여년만의 최저 수준을 보였던 지난해 10월의 3.9% 이후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윤혜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