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수입에 의존해온 전립선비대증 치료약물인 '테라조신'의 합성공정 개발에 나섰다.유나이티드제약은 보건복지부 벤처형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지원금 7,500만원을 비롯, 총 1억2,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내년 4월까지 테라조신 합성공정 개발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라조신은 고혈압 치료효과와 더불어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우수한 약효를 나타내는 약물.
지난해 물질특허가 만료됐고, 노령인구 증가로 노인성 질환인 고혈압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수요가 늘고 있어 새 제제기술 개발경쟁이 치열한 실정이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테라조신은 200만달러에 이른다.
회사측은 이번 연구가 끝나면 17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 완제의약품 제조시 1,000만 달러의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