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인사에서는 지난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에 임명됐던 전수안 부장판사가 광주지법원장으로 옮겨 눈길을 끌었다.
고등부장(차관급) 승진 인사에서는 폭 넓은 기수인사가 이뤄진 점과 행정법원 판사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연구원기수 기준으로 ▦12기 1명 ▦13기 11명 ▦14기 8명 등이 고등부장으로 승진했다.
행정법원 부장판사 중에는 토공 원가공개 판결을 내렸던
권순일 부장판사를 비롯,
김창석ㆍ조해현 부장이 고등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발행과 관련해 유죄판결을 내렸던 이혜광 부장판사, 행담도, 광주 오포 아파트 인허가 비리 사건 등을 담당했던
최완주 부장판사, 부패전담부
이기택 부장판사, 영장전담부
박철 부장판사와 ‘튀는 판결’로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문용호 부장판사 등이 승진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