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초록뱀미디어, MBC와 ‘하이킥 3’ 계약

120편 87억 ‘사상 최대’…올 가을 방영

초록뱀미디어는 MBC와 시트콤 ‘하이킥’ 3번째 시리즈(이하 ‘하이킥3’) 120편을 87억에 제작ㆍ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단일 시트콤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금액으로, 같은 분량의 ‘지붕뚫고 하이킥’계약금의 3배 가까운 금액이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초록뱀 미디어는 드라마 매출 87억원은 물론 드라마 컨텐츠의 해외 수출 및 부가 사업 등을 추진해, ‘하이킥3’로만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킥3’는 3~4월 캐스팅을 거쳐 올해 가을 방영 예정이다. 김병욱 감독의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등 하이킥 시리즈는 국내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은 것은 물론 일본에서도 한국 시트콤으로는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최영근 초록뱀미디어 사장은 “하이킥 시리즈는 이미 국민 시트콤 드라마로 자리매김해 이번 ‘하이킥 3’ 역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록뱀 미디어는 이외에도 다양한 드라마 및 예능 작품을 공중파ㆍ종편ㆍ케이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이며 강력한 컨텐츠 제작 업체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초록뱀 미디어는 종편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중앙일보ㆍ조선일보ㆍ동아일보ㆍ매일경제 등과 드라마ㆍ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초록뱀 미디어는 올 가을 ‘하이킥 3’외에 대작 드라마 ‘전우치’, 일본 작가 츠치 히토나리의 ‘안녕 언젠가’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이정아 작가의 트렌디 드라마, 주말드라마, 3D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7개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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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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