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폴리 이 픽처스 대표

"한국영화 세계로 가는 가교될 것""라인업은 미미하지만 많은 바이어들이 찾고 있다. 특히 프로모션에 나선 신작 '위조의 눈'이 높은 관심을 보여 기대된다." 부산 국제 영화제 프로모션 진행을 맡았던 폴 리(사진)씨가 자신의 회사 이 픽쳐스 간판을 내걸고 칸 마켓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픽처스는 일본의 오피스 기타노, 프랑스의 셀룰로이드 드림스와 공동 제작한 지아 장거 감독의 '언노운 플레져'가 경쟁부문에 있어 해외 판매의 선전이 기대된다. 특히 이 픽처스가 프로모션에 나선 '왕조의 눈'은 칸 마켓 데일리 뉴스와 스크린 데일리 뉴스에 '파리에서 촬영될 아시아계 블록버스터 스릴러물'라는 제목의 기사가 연일 나면서 외국바이어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영화들이 해외와 손잡는 것이 더 이상 먼 얘기가 아니다 "면서 "'왕조의 눈'을 제대로 세일즈해 한국 영화의 새로운 판로를 만들어 보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는 프랑스 프로듀서가 있지만 카날 플러스 등 유명회사등의 투자도 유치를 더욱 우선하고 있어 계속적으로 바이어와 상담중이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 픽쳐스가 프로모션 하는 작품은 '마지막 연애의 상상'과 '이클립스'가 있다. 특히 1930년대 김산을 그린 '아리랑'은 미국 스튜디오와 합작을 위해 물밑작업중이다. 폴 리씨가 업계 관심을 모으는 것은 LA 에서 감독 데뷔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인터내셔널 아시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과 로테르담 영화제 마켓담장자,부산국제영화제위원등을 거친 이력에 따른 세계적인 인력 풀이 있기 때문이다. 그 성과물의 하나가 지아 장키 감독과의 작업이었다. 이 대표는 "요즘 유럽시장은 크게 변하고 있다. 부도나는 영화사들이 많아지고, 미라맥스도 프랑스 공략에 직접 나서는등 새로운 그림을 짜고 있다. 시장개척에 나서는 호기다"고 말했다. 이 픽쳐스는 해외시장의 적극적인 개척과 다각적인 마케팅을 위해 명필름과 폴 이 가 함께 만든 신생영화제작사다. 이 픽쳐스는 이번 칸 마켓에서 '언노운 플레져'를 프랑스 아드미팀에 6만달러에 판매했다. 또 '후 아 유?'를 태국에 판매한 상태고 홍콩과 대만 바이어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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