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8개 상장사 제1대 주주 변경

◎올들어,범한정기 등 20사 실질주인 바뀌어/종금사는 한길·한화 등 8사교체 ‘M&A표적’올들어 기업의 인수·합병(M&A·Mergers and Acquisitions)이 활발해지면서 상장기업중 1대주주가 변경된 사례가 48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일까지 1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한 기업은 영우통상, 삼희투금 등 모두 48개나 됐다. 이는 94년 한햇동안 대주주가 변경된 44개 기업보다 4개사가 늘어난 것이다. 48개 대주주 변경 기업중 기업 주인이 실질적으로 바뀐 사례는 범한정기, 한일써키트, 군자산업, 영우통상 등 2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들어 한길종금, 한화종금(구 삼희투금), 항도종금, 제일종금, 나라종금, 울산종금, 대구종금, 새한종금 등 8개의 종금사 주인이 바뀌어 종금사를 둘러싼 기업들의 지분쟁탈전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금사의 대주주 변경이 잦은 것은 설립당시 여러 자본의 합작으로 설립돼 공동경영을 유지한데다 기업 입장에서는 단기운용자금을 쓸수 있는 금융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투금사(단자사)에서 종금사로 전환하며 업무영역의 확대로 종금사의 성장성이 증가된 점도 소유권을 둘어싼 잡음이 끊이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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