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가 자국 내 초고속인터넷 확산을 위한 전략적 컨텐츠로 국산 온라인게임을 선택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정영수)과 NTT 동일본ㆍ서일본은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국산 온라인게임 10개를 NTT의 초고속망을 통해 일본 전역에 베타(시범) 서비스하기로 했다.
NTT는 약 1년간 실시될 베타 서비스를 통해 국산 온라인게임의 현지화 가능성과 초고속망 확산을 위한 전략적 컨텐츠로서의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개발원은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국산 온라인게임을 베타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번 NTT와의 합의로 한ㆍ중ㆍ일을 묶는 온라인게임 유통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28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공동 설명회를 갖고 베타테스트 실시의 배경과 목적,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의 현황과 가능성 등에 대해 발표한 뒤 6월까지 일본에 진출한 게임 10개를 선정한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