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의 금속사업부가 분할돼 신설회사로 설립된다.
LS산전은 주주총회를 통해 금속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오는 4월 1일자로 'LS메탈'이 설립된다고 21일 밝혔다.
LS산전은 기존 주력부문인 산업용 전력 자동화 사업과는 '업(業)'이 상이하고 시너지 효과가 적어 동관과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생산ㆍ판매하는 금속 사업 부문을 분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LS메탈 설립에 따라 금속 사업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고 수익성 제고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90년대 후반 LG금속을 합병하면서 10년 이상 금속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보다 전문성 있는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부산에 투자한 스테인리스 대형 후육관 사업이 올해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물적 분할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장항과 부산에 생산공장을 지니고 있는 LS메탈은 2015년 매출 1조원과 500억원대의 수익을 달성하겠다는 비전과 함께 출범한 예정이다.
한편 LS산전 금속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 3,195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