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네오웰빙이 뜬다] 해태음료 '산소수'

업계 첫 '마시는 산소수' 내세워 승부


웰빙 물결에 힘입어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산소까지 판매하는 시대가 됐다.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산소 정수기, 산소 캔, 산소 스프레이 등 산소 관련 제품이나 산소 PC방, 산소 휴게실 등 산소를 이용한 서비스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제품이나 서비스가 선보이는 가운데 해태음료는 산소 부족에 목말라하는 현대인의 갈증을 풀어줄 음료 '산소수'를 올초 새로 선보이면서 올해 승부수를 띄운다. 산소를 물로 섭취하게 되면 폐의 용량과 관계 없이 산소의 저장시간과 수용능력이 향상돼 기체로 산소를 섭취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충분한 산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해태음료는 인체의 다양한 기관에서 꼭 필요한 산소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는 '마시는 산소수'를 선보이게 됐다. 산소는 지방의 연소를 도와주며 유해가스를 흡입했을 때, 담배 연기로 가슴이 답답해질 때도 효과적이다. 음주 후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두통과 구토를 일으키는데 산소가 분해를 촉진시켜 준다. 따라서 산소수는 다이어트 중이거나 자주 술을 즐기는 사람, 애연가 등에게 권할만하다. 두통, 소화불량, 재채기, 피부 알러지 등을 경험하며 만성 산소 결핍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도 마시는 산소수의 역할이 기대된다. 해태음료는 또 신토불이 전통 소재를 이용한 건강음료로 지난해 추석 내놓은 '궁비'가 웰빙족들에 어필하고 있다. 궁중 비방이라는 뜻을 담은 궁비는 조선 영조 시대에 어의들이 임금에게 특별히 만들어 진상했던 궁중 비방을 계승해 만든 정통 한방 음료다. 궁비는 6년근 발효 국산 홍삼과 지황, 벌꿀, 지골피, 맥문동, 천문동, 복령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음료로 부담 없이 마시기 좋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궁비는 가치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 골프장에서 집중을 요구하는 골퍼들이, 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피로에 지친 운전자들이 즐겨찾는등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다. 해태음료는 지난 연말에는 유기농 먹거리를 선호하는 주부들을 겨냥, 미국 농무성과 유기농 제조 공정 인증기관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썬키스트 유기농 주스'를 내놓고 로하스족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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