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철강社 수익성 악화될것"

라이자왈라 JP모건 亞리서치헤드 "포스코 저평가… 더내리지 않을것"


“내년에 철광석 값이 35% 정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철강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투자자 미팅과 포스코ㆍ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회사를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압헤이 라이자왈라(사진) JP모건 철강ㆍ광산업종 아시아 리서치헤드는 26일 “투자자들이 요즘 가장 관심을 갖는 사항은 세계 광산회사의 시장지배력 확대로 인한 철광석 가격 인상폭과 이로 인한 철강회사들의 수익성 악화 여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철강업황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철강ㆍ광산업종 애널리스트로 일한 지 15년가량 됐는데 최근 몇 년이 최고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 2002년부터 전세계 철강산업은 ‘연장기간(elongated period)’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슈퍼 사이클은 철강 가격이 폭등하는 시기인데 이번 업황호조 기간은 철강 가격이 꾸준히 오른다는 게 특징”이라며 “이와 유사한 기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과 유럽의 재건으로 인해 10여년간 계속된 때”라고 설명했다. 중국뿐 아니라 중동, 브라질,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송유관과 도시화 수요가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포스코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가 가장 바닥 수준“이라며 ”더 이상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그는 “인도와 베트남에서의 플랜트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세계 2대 회사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