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은 해외 프로 스포츠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5일 발표한 ‘2007 배우자 직업 및 학력순위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해외 프로 스포츠 선수, 판사, 고위 공무원, 여성 역시 해외 프로 스포츠 선수가 배우자로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으로 조사됐다. 미혼 여성이 선호하는 남성 배우자의 인기 직업으로는 ▦치과의사 ▦한의사 ▦검사 ▦공기업 경영관리직 등이 뒤를 이었다. 미혼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 배우자 직업은 해외 프로 스포츠 선수 이외에 ▦치과의사 ▦약사 ▦한의사 ▦아나운서ㆍ프로그램 진행자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기 직업이라 여겨졌던 변호사ㆍ공인회계사는 남성 배우자 14위, 여성 배우자 15위에 머물러 예상보다 순위가 낮았고 교사는 남녀 모두 15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선호하는 학력 수준은 서울 및 지방 의대ㆍ치대ㆍ한의대가 1위를 차지했고 2위 서울대, 3위 포항공대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