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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증권사 추천주,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토요 휴무제 반사익 기대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사모펀드인 오릭스가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하고, 우체국택배의 토요배달 휴무제 시행되었으며, 제 7TV 홈쇼핑이 신설이 발표되는 등 택배시장의 구조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택배시장의 구조변화는 택배시장 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의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다.

먼저 택배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로지스틱스가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택배시장 경쟁 강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지속되어 왔던 택배업계의 물량 경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우체국택배의 토요배달 휴무제 시행도 CJ대한통운에게 수혜다. 익일배송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는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등 대형화주의 이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탈한 화주들은 경쟁사와 달리 택배처리능력에 여유가 있는 CJ대한통운에 대부분 흡수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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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TV홈쇼핑이 신설되고 소셜커머스의 판매 품목이 다변화되면서 택배 업체에 유리한 시장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택배 물동량을 증가시켜 택배시장이 소비자(화주) 위주의 시장에서 공급자(택배업체)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온라인쇼핑 시장 확대도 택배업체에게 호재다. 온라인쇼핑으로 구입한 물품의 약 89.5%가 택배로 배달되기 때문이다. 온라인쇼핑이 보편화 되면서 우리나라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0%를 돌파하여 2014년 2분기 기준 12%에 이르렀다.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 증가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또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급증하고 있어 택배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온라인쇼핑 고속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택배업체들의 경우 이익의 안정성에 성장성까지 겸하고 있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당사는 글로벌 육상운송업체들이 조명받으면서 CJ대한통운의 가치도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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