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기업형 '에너지 경영관리 표준모델' 만든다

중기청 '고유가 극복대책'

고유가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형 에너지 경영관리 표준모델’이 만들어진다. 또 에너지 절감 관련 기술개발(R&D)에 대한 정부지원이 확대되고, 원자재값 구입 지원자금이 다음달까지 1,200억원 추가조성 돼 원자재가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용의 ‘고유가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경쟁력강화대책’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고유가 극복 민생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나온 것이다. 중기청은 우선 화학 등 주요 업종의 에너지 관리 실태를 조사ㆍ분석한 ‘중소기업형 에너지 경영관리 표준모델’을 개발, 중소기업이 자체진단을 통해 관리등급을 일정수준으로 높일 경우 우수관리기업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감 관련기술에 대한 R&D 투자도 확대된다.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지원대상에 ‘에너지 절감관련 기술’이 추가되며, 자금 규모 또한 올해 1,200억원에서 내년에는 3,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중기청은 또 에너지 절감시설을 들이거나 고에너지 효율시설을 도입한 기업을 특례지원 하는 한편, 에너지 절감기술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투자조합은 모태펀드 출자심사 시 가점(2점)을 주기로 했다. 원자재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다음달까지 원자재구입지원자금이 1,200억원 추가조성 되며, 올해 말까지 ‘중소기업 원자재 수급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원자재가격 등락에 따른 기초정보가 제공된다. 중기청은 이 밖에도 지금까지 제조업 중심으로 지원하던 사업전환자금을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설업, 전기ㆍ가스 등의 업종까지 확대, 경쟁력을 상실한 업종의 사업전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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