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CNN에 따르면 미국 아메리칸 항공이 이코노미석 가운데 공간이 넓은 앞 쪽 좌석을 ‘익스프레스석(Express Seat)’으로 지정해 추가 요금을 부과키로 했다.
익스프레스석 탑승객은 이코노미석 앞 쪽 일부 열 중 승객이 원하는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또 일등석 탑승객, 우수 상용고객에 이어 탑승 및 수하물 수속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우수 상용고객 또는 항공 운임 정액을 모두 지불하는 승객들은 추가 요금 지불 없이 익스프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요금은 운항거리에 따라 19달러(약 2만2,000원)~39달러(약 4만6,000원) 사이로 부과된다. 익스프레스석은 미국 내 운항하는 노선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자율 발권(self-check in) 통해서도 출발 24시간 전부터 50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에 앞서 유나이티드 항공도 국제선과 국내선의 이코노미석 앞 쪽에 ‘이코노미 플러스(Economy Plus)’석을 마련하고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이들 좌석에는 최대 5인치 가량 더 넓은 전후 공간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