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areer Consulting-64] 中해외영업 4년차 영어연수계획중인데…

Q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하여 국내기업에서 중국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해외영업 4년차의 직장인입니다. 중국 주재원 경험도 있으나 업무를 수행해 오면서 항상 영어실력의 미흡함을 절감해 왔습니다. 따라서 단기간 영어권에 어학연수를 다녀 올 계획입니다. 결심을 하기에 앞서 사직서를 제출하고 몇 년간 영어 공부를 하고 오면 재취업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도움말씀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의 또 다른 기회와 미래 지향적인 삶을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더욱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좋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A 해외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중에, 영어권을 대상으로 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을 대상으로 하시는 분들에게도 필수적인 언어는 역시 영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어권이 아닌 동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도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서 일본어나 중국어 하나만으로 공략하기에는 그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 종사자들의 일치된 의견입니다. 사실 외국어 하나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일반인들에 비하면 훨씬 더 많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언어는 필수인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최근 중국시장은 국내 업체들,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그 영역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 만큼 생산공장의 중국 현지화가 대세처럼 굳어져 있는 현실속에서 그러한 현상은 곧 인력충원을 의미하며 그 인력은 기본적으로 중국어가 가능해야 한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10년 이내에 급속도로 증가한 중국 어학연수의 바람, 그리고 일찍 준비해온 사람들에게는 지금이 더할 나위 없는 적기일 것입니다.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시장을 접해본 많은 분들이 중국 내로 진출하여 제 몫을 다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점에도 불구하고, 체계도 서서히 갖춰져 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분들이 중국어 이외의 영어에 대해서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씀하십니다. 중국은 바야흐로 세계를 향해 불을 내뿜고 있는 거대한 용과도 같습니다. 중국 땅이 크다고는 하나, 대륙에만 머물러서는 대세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없습니다. 국내와는 또 다른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결심하신 바와 같이 과감하게 연수를 추진하십시오. 국내기업의 일반 사무직 같은 경우라면 사실 1~2년의 어학연수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오히려 다녀온 후에 공백기간으로 인해 손실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겠다고 하셔도 말리는 형편입니다. 습득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해외영업이나 무역업무를 본인의 경력으로 꾸준하게 진행시켜 나가실 계획이라면 영어는 절대적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주재경험으로 이미 타지에서의 생활이나 습관에 대해서는 익숙하실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시고 다녀오십시오. 다녀오신 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공백기간으로 인한 어려움이 아닌, 향상된 능력으로 인한 더 많은 기대와 넓어진 선택의 장이 될 것임을 자신합니다. [자료제공 : 잡링크 HRZone(www.hrzone.co.kr)]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관련기사



김정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