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베젤(테두리) 두께를 최소화한 DID(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 제품은 55인치 크기로, 테두리 두께가 5.7mm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여러 개의 패널로 대형 화면을 구성해도 화면 경계선이 얇아 자연스러운 멀티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또 기존의 HD(고화질)급 해상도에서 한 단계 진화한 풀 HD급 해상도를 구현하고, 패널 밝기를 나타내는 휘도가 700니트(nit) 수준이어서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DID용 LCD 패널 시장은 지난해 약 120만대에서 2017년에는 약 1,0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