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시장의 판촉전이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3개 지역의 주점가에서 특정 시간대 소주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그린타임」판촉행사를 실시한 결과 손님들의 반응이 높았다며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올겨울 「그린소주」의 대약진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지난달 프리미엄급 「참眞이슬露」를 일반소주 가격으로 내놓은 진로는 지난주부터 관리직 사원 200명을 서울 업소밀집 지역에 투입했다.
진로는 최근 「진로 소주」, 「진로 골드소주」, 「참나무통 맑은소주」, 「순한 진로」 등 4개 기존제품에다 「참眞이슬露」를 추가로 출시, 5개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제품의 물량공세로 맞서고 있다.
「곰바우」를 대표상품으로 내세운 보해도 「육각수 마크를 찾아라」는 경품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보해는 서울지역 500여개 업소와 공동으로 곰바우 병뚜껑에 경품 스티커를 부착해 이를 긁어 육각수 마크 2개가 나올 경우 벌꿀 한병, 1개가 나올 경우 매실액기스 「매원」 1캔을 주고 있다. 또 테이블용 물통 30만개를 제작해 음식점 및 대형할인 매장에서 「곰바우」를 구입하는 손님과 업소에 판촉물로 제공하고 있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