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상품 해외수요 연말에도 순항"

중국의 안정적 경제성장, 선진국 소비 및 투자의지속적 회복세, 중동구 등 신흥 성장국의 무역장벽 완화 등에 힘입어 12월 중 한국상품에 대한 해외수요는 229억-232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수출은 약 2천5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코트라(KOTRA)는 해외 바이어 461개사와 해외주재 한국 상사 296개사를 상대로실시한 수입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5일 발표한 '해외시장 수요전망' 보고서를 통해이같이 예상했다. 코트라는 "12월중 해외 시장 전체 수입 수요는 작년 같은 달보다 9-10% 증가하고 우리 상품에 대한 수요는 16-18%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국내설비투자와 외국기업 투자 호조 지속에 따라 중화권 수입수요가24-25%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북미(10-12%), 유럽(15-17%) 등 8대 권역 전체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수입수요가 `매우 호조(작년 동월대비 10% 이상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도 대부분 `매우 호조’를 보일 것이나 컴퓨터와 섬유류는 `부진(작년동월대비 1-3% 증가)‘ 내지 `보합(대비 3-5%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동식 KOTRA 정보조사본부장은 "중국의 대한수입수요가 건실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소비.투자의 완만한 회복세 지속이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신흥 성장국들의 활발한 산업개발정책 전개 및 무역장벽 완화도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해 연중 이어져온 수입수요 호조세는 12월에도 계속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가전기기, 철강제품, 자동차 부품, 자동차, 타이어, 일반기계, 선박, 석유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은 작년 동기보다 최소 10% 이상 증가하는 '매우호조' ▲ 섬유류는 '보합'(3-5% 증가), ▲ 컴퓨터는 '부진'(1-3% 증가) 등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