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대외요인 위험도 커

고유가에 조류독감·인플레 우려등

정부는 대내적인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요인들은 경기회복과 함께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산재해 있는 ‘하방위험(downside risk)’들은 경기 전반을 엉뚱한 곳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대내적 요인보다 훨씬 위험도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자칫 경기 전체를 흔들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고유가는 이제 만성화한 요인이어서 대외 악재에 포함시키기도 힘든 상황. 정작 걱정은 4ㆍ4분기 들어 새롭게 불거지고 있는 골칫덩이들이다. 어느 정도 대응체제가 갖춰져 있다고 하지만 조류독감이 세계 경제 전반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지 모르고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과 함께 시작되고 있는 이머징마켓에서의 자금이탈 조짐도 무시 못할 변수다. 국내 주식시장이 럭비공처럼 출렁거리고 있는 것도 이런 불안요인들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 문제와 함께 중국경제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점도 유의 깊게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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