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金 공격영업 나섰다
우대금리·공동마케팅등 고객유치 박차
동방ㆍ대신금고 불법대출 파문으로 위축된 신용금고업계가 예금이탈을 막고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해동금고는 동방금고 사건이후 빠져나간 예금을 회복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추가예금 예치를 당부하는 안내장을 발송했다. 예금부분보장제 한도가 5,000만원까지 확대됨에 따라 종전까지 2,000만원으로 분산예치한 고객들의 예금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신금고도 현재 은행들이 연 1%로 운용중인 요구불예금 금리를 6%수준으로 인상, 기업의 부동자금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또 경로우대예금, 저소득보호예금, 직장인ㆍ대학생 대상 적금상품등 테마별 상품을 준비중이다.
코미트금고는 오는 11일 경기코미트금고의 오픈기념으로 연계상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또 비과세 생계형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한시적으로 11.1%의 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새한금고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대출서비스를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새한금고는 중앙신용정보와 매출채권 대출업무 및 공동마케팅에 대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으로 위축된 영업활동과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고업계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금고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은 업계전반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입력시간 2000/11/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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