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낭 둘러메고 섬으로 가자"

관공공사, 7월 관광지 8선 추천여름휴가의 계절이다. 즐거운 휴식을 위해 행랑을 꺼내들고 어디로 갈까 생각해 보지만 북적대는 명승지는 꺼려진다. 좀 더 색다른 여행은 없을까? 배낭 하나 둘러메고 한적한 섬마을로 떠나는 것도 값진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관광공사는 7월 가볼만한 여행지로 '섬마을, 해안마을 배낭여행 8선'을 추천했다. ◇연평도= 인천에서 뱃길로 145km 떨어진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바다위에 평평하게 뻗어있다 하여 연평도라 부른다. 북한땅과의 거리는 불과 10km. 한때 우리나라 제일의 조기어장이었으며 지금은 서해의 전초방위기지의 역할을 담당한다. 해안경치가 수려하며 섬내 3개의 해수욕장과 옛 향토문화유적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옹진군청 문화관광과 (032)880-2531 ◇가거도=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소흑산도로 불려지기도 하나 이는 일제시대의 잘못된 명명이고, 원래는 사람이 살 수 있다 하여 가거도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다. 섬내에는 서남 도서 중 최고봉인 독실산(639m)이 솟아있으며, 해안절벽 아래의 아담한 섬마을과 수려한 해안경치, 그리고 서해 최고의 바다낚시터 등등의 매력을 지닌 멋진 섬이다. 흑산면사무소 가거도출장소 (061)274-3430 ◇사량도= 사량도는 남해의 조그마한 섬이지만, 산행으로 또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윗섬에는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는 지리망산(398m, 사량도 지리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산 아래의 해변이나 섬마을 풍경들도 정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산행과 도보여행, 해변에서의 피서도 겸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통영시청 문화관광과 (055)640-5103 ◇비양도ㆍ협재해변= 한림 협재해변에서 코앞에 보이는 섬으로 '날아온 섬'이라는 뜻의 비양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의 전형적인 화산섬으로서 중앙에 2개의 분화구와 섬 주변에 비양봉 등 독특한 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섬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협재해변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협재해변 해수욕과 비양도 섬 트레킹, 바다낚시 등을 연계하여 일정을 꾸밀 수 있다. 북제주군청 관광교통과 (064)742- 5383 ◇해제반도= 무안 해제반도는 서해안 북서쪽을 향하여 길쭉하게 돌출된 해안반도이다. 홀통해수욕장, 도리포 등의 유명한 피서지와, 잘 알려지지 않은 월두포구, 가입리 해변, 닭머리 해안, 오리목, 창매리 등의 해안경승도 찾아볼 만 하다. 그 외 지도읍까지 이어진 반도 일원을 돌아보면서 간척지, 염전, 천연기념물, 문화유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무안군청 문화관광과 (061)450-5222 ◇이원반도= 이원반도는 우리나라 서해안에 들쭉날쭉 복잡한 해안선을 형성하며 돌출된 태안반도의 북쪽지방이다. 아담한 땅끝마을인 만대포구와 꾸지나무골 등 비교적 덜 알려진 조용한 여러 해변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오붓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225 ◇왕곡마을= 강원도 최북단의 행정구역인 고성군내에 자리한 마을로 바닷가와는 동떨어져 있지만 고스란히 간직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한편 답사여행과 더불어 인근 송지호 부근 해변에서의 해수욕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자작도 해수욕장은 최근에 알려진 해변으로 연계여행코스로 추천할 만 하다. 고성군청 문화관광과 (033)681-2191 ◇고포마을= 경상북도의 최북단이자 강원도의 최남단 마을이다. 행정구역으로는 강원도와 경상도 구 지역에 동시에 걸쳐 있는 이색마을. 소로길을 따라 내려가면 해안절벽 사이로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지닌 정겨운 바닷가마을이 자리한다. 과거 왕실진상으로 유명한 고포미역의 산출지이며 인근 나곡해수욕장, 덕구온천 등과 연계하여 찾아볼 수 있다. 문성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