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농협 2년내 인력 15% 줄인다

개혁위 출범…개혁안 내년1월까지 도출키로

농협 2년내 인력 15% 줄인다 단계적 구조조정안 마련… 감원규모 2,400명 달해 신경립 기자 klsni@sed.co.kr 농협중앙회가 앞으로 2년 내 전체 인력의 15%를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개혁위원회 등에 따르면 농협은 우선 중앙회 인력을 10% 줄이고 앞으로 2년 내에 15%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개혁위원회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1만6,366명인 중앙회 인력을 감안하면 앞으로 2년 내 2,400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와 함께 ▦상위 직급 중심으로 1~2년 내 1,000명 이상 감축 ▦중앙 본부 20% 이상 통폐합(67부→53부) 등의 구조조정 방안도 검토안으로 제시됐다. 이날 출범한 농협개혁위원회의 김완배 위원장은 "농협 측이 농식품부를 통해 자체 검토 중인 인력감축안을 제시했지만 결정된 사항이 아니고 개혁위에서 정해질 사안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도 "제시된 수치는 참고자료로 나온 것일 뿐 어느 기관의 입장이나 공식의견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11명의 농협개혁위원 명단을 확정, 오후2시 과천청사에서 농협개혁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농협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개시했다. 김완배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와 정학수 농식품부 1차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손재범 한농연 사무총장 ▦이창한 전농 정책위원장 ▦정재돈 농협연구소 이사장 ▦윤석원 중앙대 교수 ▦황의식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강종만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박재근 농협중앙회 상무 ▦강성채 순천농협조합장 ▦최계조 부산대저농협조합장 등이 개혁위원으로 참여한다. 개혁위는 올 연말까지 농협 지배구조개편과 중앙회장 선거 방식, 조직ㆍ인력 구조조정 등을 망라한 농협개혁 단일안을 도출할 예정이며 농식품부는 이를 토대로 농협법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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