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도산경영상에 김용복 명예회장

도산벤처상엔 윤양택 사장 선정

김용복 명예회장

윤양택 사장

도산아카데미(이사장 오명 건국대 총장)는 2009년도 도산경영상 수상자로 김용복(75) 영동농장 명예회장, 도산벤처상 수상자로 윤양택(47) ㈜힘스코리아 사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도산경영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 명예회장은 오래 전 사우디아라비아 모래사막에서 영동농장을 창업해 야채 재배와 밀 생산으로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였다. 이어 국내의 버려진 황무지와 뻘밭을 매입ㆍ개척해 100만여평의 농경지를 조성,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농장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환경농법과 세계 최초의 그린음악농법을 도입해 우리나라 농업 발전과 식량 증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산벤처상' 수상자로 선정된 윤 사장은 국내 최초, 세계 세번째로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브레일 한소네)를 개발하는 등 11종의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계속 개발해 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정보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속적인 연구투자로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해 해외 선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국내 정보통신 보조기기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9일 오후6시30분,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 탄신 13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20회 '도산의 밤' 행사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순금 메달과 도자기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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