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79포인트 떨어진 787.77포인트로 마감, 79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엿새만에 순매도로 전환한데다 프로그램 매물이 가세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투자자가 1,000억원이 넘는 매수 우위를 보여 장 후반 들어 낙폭이 줄었다.
섬유, 종이, 화학, 보험, 건설, 운수창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이 5% 넘게 하락하면서 은행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포스코 등은 내렸으며 3ㆍ4분기까지 누계 순이익을 많이 낸 현대차를 비롯해 우리금융, 한국전력, 삼성SDI, 현대모비스, 하나은행, 기아차는 올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