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해군 정비대대 박중재 사무관 '헌혈 유공 포장'

해군 제3함대사령부 정비대대에서 근무하는 박중재(41) 사무관이 24년간 59회의 헌혈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포장(금장)을 받아 관심을 끈다. 박 사무관은 고등학교에 다닐 때 학교에서 단체헌혈에 참여하면서 처음 헌혈을 한 이후 군 생활을 하면서도 부대에서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 사랑나눔을 실천해 왔다. 특히 그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헌혈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절실히 느끼고 2000년에는 대한적십자사 등록 헌혈회원에 가입, 1~2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박씨가 그동안 헌혈을 통해 제공한 혈액은 무려 2만 9,500㎖로, 이는 무려 100여 명 이상의 응급환자를 살릴 수 있는 양이다. 그는 이런 사랑의 실천 덕분에 2006년 대한적십자사 창립 101주년을 맞아 헌혈 유공장 포장인 은장을 수상에 이어 올해 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씨의 이웃 사랑은 헌혈에서 그치지 않고 사후 장기 및 각막기증 서약까지 함으로써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최대한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데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