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임진한의 싱글전략] 볼띄워 세울 때는 체중 오른발에

지난번 포대그린에서의 어프로치 샷에 이어 이번에는 30야드 이내에서 볼을 띄웠다 세우는 쇼트 어프로치 샷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연습량이 많지 않은 아마추어골퍼의 경우 굴리는 것이 편하고 안전하지만 벙커나 러프 같은 장애물이 있다면 띄워서 멈추게 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띄우는 것과 굴리는 샷은 체중 분배, 그립 위치로 결정된다. 먼저 굴려 올리는 샷을 시도하려면 볼을 오른발쪽에 놓는다. 클럽을 로프트 각도대로 놓고 그립을 잡은 손은 볼보다 앞(목표방향)쪽에 오도록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골퍼의 눈으로 볼 때 클럽헤드가 약간 닫힌 모양이 될 것이다. 체중 분배가 중요한데 왼발에 60~70%, 오른발에 30~40% 정도 실어준다. 이 상태에서 일반적인 어프로치 샷과 같이 백스윙을 하고 임팩트 후에는 폴로스루를 낮고 길게 해준다. 굴러가는 거리는 백스윙과 폴로스루 크기로 조절하고 경험을 통해 익히도록 한다. 그린에 떨어져 1, 2번 바운드 된 뒤 멈추게 하려면 볼에 스핀을 먹여야 한다. 이 경우 볼은 스탠스 중앙 또는 보다 왼발쪽에 둔다. 클럽헤드를 약간 오픈 시키고 그립은 볼 바로 위 또는 조금 뒤쪽에 오면 좋다. 체중은 오른발에 60~70% 가량을 얹는다. 빗자루로 쓸어내듯이 임팩트 구간을 보다 길게 가져가는 샷을 하면 볼에는 역회전이 걸리고 클럽헤드가 지나간 뒤 핀을 향해 떠오르게 된다. 거리는 스윙 크기로 조절한다. 아마추어가 같은 클럽을 사용해 굴리거나 혹은 스핀을 먹여 세우는 샷을 동시에 능숙하게 구사하기는 힘들다. 세우는 샷은 많은 연습과 실전 경험이 필요하며 특히 겨울철 라운드에서는 뒤땅이 나기 쉽고 잘 멈추지도 않으므로 굴리는 샷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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