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집권해도 한반도정책 불변"보스워스 주한美대사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는 4일 『(연말) 미국의 정권이 바뀌어도 대북정책 기조는 한국을 따라갈 것이며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증대를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워스 대사는 이날 국회 아시아·태평양 정책연구회 주최 초청 강연에서 최근 공화당이 북한을 불량국가로 규정하는 등 강경 정책을 채택한 것과 관련, 『(공화당이) 대선 기간 차별화를 위해 발언수위를 높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관련, 『SOFA 규정은 주둔국의 법제도와 긴밀히 연관된 것으로 나라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며 독일과 일본 수준개정 여론에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8/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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